너를 기다릴 시간에 나를 사랑하기로 했다 (나를 잃지 않고도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
사랑에 빠진 이들의 관심은 온통 상대에게 쏠려 있다.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떻게 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지에 골몰한다. 관계가 흔들릴 때도 마찬가지다. 그 사람은 왜 변했는지, 어떻게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곱씹고 또 곱씹는다. 하지만 상대가 그토록 문제라면, 우리는 왜 늘 비슷한 사람을 만나 비슷한 상처를 되풀이할까? 사람들이 관계에서 잘못된 패턴을 반복하는 흔한 이유는, 단지 상대를 다른 사람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를 가든 누구를 만나든 항상 ‘나’를 데리고 다닌다. 만족스럽지 못한 관계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고 무력감에 빠지기 쉽다. 연애와 결혼에서 뼈아픈 시행착오를 겪고 그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한 끝에 스스로 관계 전문가가 된 저자는, 모든 변화의 키를 쥔 사람이 상대가 아니라 ‘나’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생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관계가 달라지길 바란다면 나를 먼저 들여다봐야 하고, 상대가 변하길 바란다면 그 변화는 먼저 자신에게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가 말하는 ‘나를 지키며 사랑하고 사랑받는 법’의 첫 번째이자 핵심이다. 늘 내가 맞춰야만 유지되는 관계, 함께 있어도 외롭고 공허한 관계, 혼자만 애쓰는 관계에 지친 이들에게 건네는 아홉 개의 진실은 때로 불편하고 아프게 다가오지만, 동시에 해방감을 주기도 한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관계를 바꿀 힘도, 건강하고 사랑이 넘치는 관계를 만들어 갈 힘도 결국 우리 자신에게 있음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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