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 (지나친 관용으로 균형 잃은 교육을 지금 다시 설계하라)

베른하르트 부엡
뜨인돌 · 2014-05-28

아이를 사랑한다면 엄하게 가르쳐라! 『왜 엄하게 가르치지 않는가』는 독일의 자유방임적인 교육제도를 강도 높게 비판해 온 저명한 교육자이자 독일 명문 살렘학교의 교장인 베른하르트 부엡의 저서로, 아이의 도덕성과 질서를 잡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감정을 읽고 위로하기에 바쁜, 왜곡된 교육 현실을 향한 진심 어린 직언을 담고 있다. 저자는 어른들이 엄격한 교육을 버린 채 아이들을 지나치게 사랑하고 배려하는 동안 정작 아이들은 예절과 배려를 모르고, 아무것도 혼자서는 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존재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자유주의 교육의 부작용을 꼬집으며 사랑을 바탕으로 한 ‘엄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나아가, 엄하고 일관성 있는 좋은 교육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절제와 끈기, 배려를 배워 목표를 끝까지 이루어낼 줄 알고, 자신과 다른 이들을 사랑할 수 있는 성숙한 어른으로 자란다고 단언하며, 우리가 꿈꾸는 배려하는 사회, 소통하는 사회, 민주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진정한 방법이 무엇인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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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nvivoanima · ★ 4.5

왜 엄하게 안가르침?(정말 모름)

사실 외국에서 작성된 교육서적은 국내의 현실과 괴리가 있어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최근 국내의 교육 트렌드와 비교하였을 때, 상당히 반대의 스탠스에 있기 때문에 어그로가 끌려 읽게 되었습니다.

제목이 곧 내용이며 주장에 대한 이야기를 일관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전체적인 큰 틀과 생각, 개념, 가치관 같은 것들은 공감이 가고 이해가 되는데
그에 대한 근거나 실제 교육 사례가 다소 부족한 점이 아쉽긴 합니다.
개념서 느낌이랄까요?
'엄하게 가르쳐야 해' -> '그래서 어떻게 해야하는데?' 에 대한 답이 다소 부족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다양한 교육 관점을 접하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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