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망했습니다 (무의미한 법적 분쟁으로 얼룩진)

박상수
맑은샘 · 2024-01-05

2012년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의무화되면서 무의미한 법적 분쟁으로 얼룩져버린 우리나라 교육 현장의 실태를 가감 없이 폭로하고 있다. ‘아동 인권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이상론에 매달려 사소한 훈육과 말 한마디로 직장을 잃고, 피말리는 송사에 시달리게 된 교사들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또 교사의 훈육과 지도행위를 원천봉쇄하고 있는 아동복지법 제17조 제5호 등 악법들이 우리 사회에 어떻게 스며들었고, 지금은 어떤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원인과 실태를 면밀하게 분석하여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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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nvivoanima · ★ 5.0

학폭 피해자 담당 변호사가 바라본 학교

저는 외부인이 학교에 대해 왈가왈부하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머리가 꽃밭인채로 아름답고 낭만적인 소리를 하는게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별로 와닿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이 책을 쓴 사람도 변호사라는 신분으로, 엄연히 말하면 외부인이지만
학폭 피해자 측의 담당 변호사 경력, 그리고 초등교사노조의 담당 변호사였던 사람으로서
최소한 뜬구름을 잡지 않고 왜 '학교가 망했는지'에 대해 분석한 책입니다.

법조인의 시선에서 어떻게 아동학대법이 학교를 무력화하게 했는지
학폭이란 제도가 얼마나 말도 안되는 형식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설명하고 있으니 읽어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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